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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과 교회 소식, 오늘의 묵상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9장 17절 ~ 30장 9절역사의 품삯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본문: 에스겔 29장 17절 ~ 30장 9절 여는 말 어제에 이어 애굽을 향한 심판 예언이 계속되지만, 오늘 본문의 첫 단락에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29:17), 곧 주전 571년 4월경에 주신 말씀으로, 에스겔서에 기록된 예언 가운데 가장 마지막 예언입니다. 40~48장의 새 성전 환상보다도 이 년이나 뒤의 말씀이, 주전 587년의 예언들 사이에 끼어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선지자에게 주신 마지막 말씀을 통해 열강의 전쟁과 정복까지도 당신의 손안에 있음을 보여 주시며, 우리에게 역사의 진짜 주관자가 누구신지 묵상하게 하십니다. 1. 하나님은 세상 권세도 당신의 도구로 쓰시고, 그 수고를 갚아 주십니다 (29:17~20)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20)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두로를 무려 십삼 년 동안...2026.07.24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9:1-16갈대 지팡이가 아닌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본문: 에스겔 29장 1~16절 여는 말 두로와 시돈을 향한 심판 예언이 끝나고, 오늘부터 하나님의 시선은 남쪽의 강대국 애굽을 향합니다. 때는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1절), 곧 주전 587년 1월경으로,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포위되어 숨이 넘어가던 바로 그 시기입니다. 유다가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던 희망이 애굽이었기에, 하나님은 오늘 그 애굽의 실체를 벗기시며 우리가 정말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신지 묻고 계십니다. 1. 스스로 창조자라 말하는 교만을 하나님은 대적하십니다 (1~5절)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3절) 애굽은 나일강을 중심으로 거대한 제국을 이룬 나라였습니다. 해마다 범람하며 기름진 땅을 만들어 주는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줄이었고, 바로는 그 강을 가리켜 "내 것이라 내가 나를...2026.07.23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8장 20-26절가시가 제거되는 회복의 날 본문: 에스겔 28장 20~26절 여는 말 두로를 향한 긴 심판 예언이 끝나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시선은 두로 북쪽의 이웃 도시 시돈을 향합니다. 짧은 일곱 절이지만 그 안에는 심판과 회복이라는 두 얼굴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 그분의 백성에게는 왜 위로의 소식이 되는지, 우리를 아프게 하던 가시가 제거되는 회복의 날을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찌르는 가시를 잊지 않으십니다 (20~23절) "인자야 너는 얼굴을 시돈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라 … 시돈아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21~22절) 시돈은 두로 북쪽에 인접한 항구 도시로, 겉보기에는 이스라엘과 무역하며 지내던 평범한 이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 속에서 시돈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찌르고 아프게 한 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바로 시돈 출신입니다. 그녀는 시돈 왕 엣바알의 딸로, 바알 숭배 풍습을 북...2026.07.22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8:1-19내가 신이 아님을 아는 자리에서 본문: 에스겔 28장 1~19절 여는 말 오늘 본문은 지중해 무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요했던 도시, 두로의 왕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는 넘치는 부와 지혜에 취해 스스로를 신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화려한 왕에게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라고 못 박으십니다.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이 어쩌다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지는지, 그 이유를 따라가며 오늘 내 마음을 비춰 봅니다. 첫째 대지 — 스스로 신이 되려 했던 마음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2절) 두로 왕의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어떤 악행이 아니라 마음이었습니다. 본문이 거듭 "네 마음이 교만하여"라고 짚는데, 여기서 '교만하다'는 히브리 말은 마음이 위로 높이 들려 올라갔다는 뜻입니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보다 자기를 한없이...2026.07.21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5:1-11심판의 말씀 속에 숨어 있는 소망 본문: 에스겔 25:1~11 여는 말 에스겔 25장은 책 전체의 큰 전환점입니다. 24장까지 예루살렘을 향하던 심판의 말씀이 이제 방향을 돌려 이스라엘을 둘러싼 일곱 민족을 향합니다. 그 첫 상대가 암몬과 모압인데, 이들이 심판받는 이유는 군대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무너질 때 "아하 좋다" 하며 기뻐하고 조롱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심판 선언은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뒤집힌 소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오늘 새벽, 남의 고통 앞에 선 내 마음을 비추어 보고, 심판의 말씀 뒤에 숨어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발견하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은 남의 몰락을 즐기는 마음을 반드시 물으십니다 (1~7절)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3절) 암몬은 롯이 작은딸에게서...2026.07.16
오늘의 묵상 - 시편 118:8~29버린 돌로 머릿돌을 삼으시는 하나님 본문: 시편 118:8~29 ■ 여는 말 시편 118편은 원수들에게 사면으로 에워싸였던 한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성전에 올라가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시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람을 의지하다 무너져 본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고백, 그리고 버림받은 자리에서 건짐받은 사람만이 아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우리도 이 시인의 자리에 서서 누구를 신뢰하며 살 것인지, 하나님이 나의 인생으로 무엇을 행하고 계신지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 1. 사람에게 기대지 말고 여호와께 피하십시오 (8~13절)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8~9절) 시인은 노래의 첫머리에서 인생의 결론부터 내려놓습니다. 여기 '피하다'는 히브리어로 '하사'라는 말인데, 폭풍이 몰아칠 때 새가 바위틈에 몸을 숨기듯 온몸을 던져 숨는 것을 뜻합니다. 머리로 "하나님이 도우시겠지"...2026.07.15
오늘의 묵상 - 시편 117~118:7영원히 견디는 사랑으로 내 편이 되시는 하나님 본문: 시편 117:1~118:7 ■ 여는 말 시편 117편은 시편 전체에서 가장 짧은 시입니다. 단 두 절뿐이지만, 온 세상 모든 나라와 백성을 하나님 찬양의 자리로 초대하는 가장 넓은 시이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118편에서 시인은 고통 중에 부르짖어 응답받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신다고 노래합니다. 오늘 새벽, 우리가 왜 찬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찬양의 근거가 되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 1. 온 열방을 향한 찬양의 초대 (117:1~2)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시 117:1)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 "모든 백성들"을 향해 찬양하라고 외칩니다. 구약 시대에 이방 나라들을 하나님 찬양의 자리로 부르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가 그 일을 합니다. 훗날 사도...2026.07.14
오늘의 묵상 - 시편 114편임재가 만드는 기적 본문: 시편 114:1~8 ■ 여는 말 시편 114편은 어제 묵상한 113편에 이어지는 '할렐 시편'으로, 유월절 식탁에서 식사 전에 부르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짧은 여덟 절 안에 출애굽부터 가나안 입성까지의 대서사가 압축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그 모든 기적의 이유를 시인은 단 하나로 요약합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우리 삶의 기적도 결국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사느냐'에 달려 있음을 묵상하려 합니다. ■ 1. 노예의 집에서 하나님의 처소로 (1~2절)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2절) 시편 114편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오던 장면으로 문을 엽니다. 언어가 다르다는 말은 단순한 외국어의 불편함이 아니라, 알아들을 수 없는 명령 아래서 매를 맞으며 살아야 했던 압제와 소외의 세월 전체를 담은 표현입니다. 그런데 그 노예들이 애굽을 나오자...2026.07.10
오늘의 묵상 - 시편 113편높은 곳에 계시나 낮은 곳을 살피시는 하나님 본문: 시편 113:1~9 ■ 여는 말 시편 113편부터 118편까지는 '할렐 시편'이라 불리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 식탁에서 불렀던 찬양입니다. 113~114편은 식사 전에, 115~118편은 식사 후에 불렀으니, 예수님도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이 노래를 부르셨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이 찬양의 첫 곡을 열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왜 가장 낮은 곳을 살피시는지를 묵상하려 합니다. ■ 1.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부를 이름 (1~3절)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3절) 시편은 "할렐루야"라는 외침으로 문을 엽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찬양하라'는 뜻의 '할렐루'와 여호와의 이름을 줄인 '야'가 합쳐진 것으로, 말 그대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받는 사람은 '여호와의 종들', 곧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입니다....2026.07.09
오늘의 묵상 - 시편 112흔들리지 않는 사람, 흘려보내는 사람 본문: 시편 112:1~10 ■ 여는 말 시편 112편은 바로 앞의 111편과 쌍둥이처럼 붙어 있는 시입니다. 111편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노래했다면, 112편은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노래합니다. 두 편 모두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라 한 줄 한 줄 지어진 답관체 시인데, 오늘 아침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일상이 어떻게 복이 되고, 어떻게 흔들리지 않으며, 어떻게 이웃에게 흘러가는지를 따라가 보려 합니다. ■ 1. 계명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1~3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절) 시편 기자는 첫마디부터 "복이 있도다"라고 선언합니다. 여기 '복이 있도다'는 히브리어로 '아쉬레'라는 감탄사인데, 시편 1편이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할 때 쓰인 바로 그 단어입니다. 규정된 축복을 나열하는 말이 아니라 "아, 이...2026.07.08
오늘의 묵상본문: 시편 111:1~10 제목: 기억하는 마음에서 감사가 자란다 —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는 성도 [여는 말] 시편 111편은 첫 마디가 "할렐루야"로 시작합니다. '할렐루야'는 사실 "야(웨)를 찬양하라"는 짧은 명령이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인데, 시인은 그 부름에 자기가 먼저 응답하듯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새벽을 깨워 나온 오늘, 우리도 이 시인처럼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 삶에서 행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감사로 하루를 열려 합니다. 시인이 왜 그토록 감사했는지, 그 감사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리고 그 감사가 어떤 삶으로 이어지는지 세 가지로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 1. 정직한 자들의 모임에서 전심으로 감사하다 (1~4절)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1절) 시인은 혼자 조용히 감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정직한 자들의 모임 한가운데서 "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시편은 히브리어 알파벳...2026.07.07
2026년 수양회를 지나며이번 한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정체성과 사명을 함께 나누는 수양회를 지났습니다. 우리의 상황은 언제나 그렇듯 별 특별한 일이 없는 듯 한데요.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쉬지 않고 우리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이 상황과 말씀을 연결하기가 쉽지가 않죠? 오히려 상황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고 문제는 더 많아만지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내 눈에 보기에 어떨지라도 깨어 정신을 차리고 내게 주어진 한 가지 순종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흙에 묻은 겨자씨와 같이 작은 믿음으로 시작해서 두꺼운 흙을 뚫고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두꺼운 흙은 다른 사람이거나 상황이 아니라 두꺼운 내 마음의 벽인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원망과 불평 속에서 삽니다. 다시 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어두워진 눈을 예수님의 빛으로 밝아져서 분별하고 내 이 두꺼운 자아를 부인하고 오직 예수님의...2026.07.03
천국은 오직 은혜로 마태복음 19장과 20장의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2026.03.05
천국: 낮은 자의 공동체오늘 새벽설교를 요약한 내용으로 찬양 하나를 더하여 공유합니다.2026.02.27주일 설교 하이라이트2026.02.25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9:1-16갈대 지팡이가 아닌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본문: 에스겔 29장 1~16절 여는 말 두로와 시돈을 향한 심판 예언이 끝나고, 오늘부터 하나님의 시선은 남쪽의 강대국 애굽을 향합니다. 때는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1절), 곧 주전 587년 1월경으로,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포위되어 숨이 넘어가던 바로 그 시기입니다. 유다가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던 희망이 애굽이었기에, 하나님은 오늘 그 애굽의 실체를 벗기시며 우리가 정말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신지 묻고 계십니다. 1. 스스로 창조자라 말하는 교만을 하나님은 대적하십니다 (1~5절)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3절) 애굽은 나일강을 중심으로 거대한 제국을 이룬 나라였습니다. 해마다 범람하며 기름진 땅을 만들어 주는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줄이었고, 바로는 그 강을 가리켜 "내 것이라 내가 나를...2026.07.23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8장 20-26절가시가 제거되는 회복의 날 본문: 에스겔 28장 20~26절 여는 말 두로를 향한 긴 심판 예언이 끝나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시선은 두로 북쪽의 이웃 도시 시돈을 향합니다. 짧은 일곱 절이지만 그 안에는 심판과 회복이라는 두 얼굴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 그분의 백성에게는 왜 위로의 소식이 되는지, 우리를 아프게 하던 가시가 제거되는 회복의 날을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찌르는 가시를 잊지 않으십니다 (20~23절) "인자야 너는 얼굴을 시돈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라 … 시돈아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21~22절) 시돈은 두로 북쪽에 인접한 항구 도시로, 겉보기에는 이스라엘과 무역하며 지내던 평범한 이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 속에서 시돈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찌르고 아프게 한 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바로 시돈 출신입니다. 그녀는 시돈 왕 엣바알의 딸로, 바알 숭배 풍습을 북...2026.07.22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8:1-19내가 신이 아님을 아는 자리에서 본문: 에스겔 28장 1~19절 여는 말 오늘 본문은 지중해 무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요했던 도시, 두로의 왕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는 넘치는 부와 지혜에 취해 스스로를 신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화려한 왕에게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라고 못 박으십니다.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이 어쩌다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지는지, 그 이유를 따라가며 오늘 내 마음을 비춰 봅니다. 첫째 대지 — 스스로 신이 되려 했던 마음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2절) 두로 왕의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어떤 악행이 아니라 마음이었습니다. 본문이 거듭 "네 마음이 교만하여"라고 짚는데, 여기서 '교만하다'는 히브리 말은 마음이 위로 높이 들려 올라갔다는 뜻입니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보다 자기를 한없이...2026.07.21
오늘의 묵상 - 에스겔 25:1-11심판의 말씀 속에 숨어 있는 소망 본문: 에스겔 25:1~11 여는 말 에스겔 25장은 책 전체의 큰 전환점입니다. 24장까지 예루살렘을 향하던 심판의 말씀이 이제 방향을 돌려 이스라엘을 둘러싼 일곱 민족을 향합니다. 그 첫 상대가 암몬과 모압인데, 이들이 심판받는 이유는 군대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무너질 때 "아하 좋다" 하며 기뻐하고 조롱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심판 선언은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뒤집힌 소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오늘 새벽, 남의 고통 앞에 선 내 마음을 비추어 보고, 심판의 말씀 뒤에 숨어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발견하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은 남의 몰락을 즐기는 마음을 반드시 물으십니다 (1~7절)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3절) 암몬은 롯이 작은딸에게서...2026.07.16
오늘의 묵상 - 시편 118:8~29버린 돌로 머릿돌을 삼으시는 하나님 본문: 시편 118:8~29 ■ 여는 말 시편 118편은 원수들에게 사면으로 에워싸였던 한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성전에 올라가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시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람을 의지하다 무너져 본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고백, 그리고 버림받은 자리에서 건짐받은 사람만이 아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우리도 이 시인의 자리에 서서 누구를 신뢰하며 살 것인지, 하나님이 나의 인생으로 무엇을 행하고 계신지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 1. 사람에게 기대지 말고 여호와께 피하십시오 (8~13절)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8~9절) 시인은 노래의 첫머리에서 인생의 결론부터 내려놓습니다. 여기 '피하다'는 히브리어로 '하사'라는 말인데, 폭풍이 몰아칠 때 새가 바위틈에 몸을 숨기듯 온몸을 던져 숨는 것을 뜻합니다. 머리로 "하나님이 도우시겠지"...2026.07.15
오늘의 묵상 - 시편 117~118:7영원히 견디는 사랑으로 내 편이 되시는 하나님 본문: 시편 117:1~118:7 ■ 여는 말 시편 117편은 시편 전체에서 가장 짧은 시입니다. 단 두 절뿐이지만, 온 세상 모든 나라와 백성을 하나님 찬양의 자리로 초대하는 가장 넓은 시이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118편에서 시인은 고통 중에 부르짖어 응답받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신다고 노래합니다. 오늘 새벽, 우리가 왜 찬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찬양의 근거가 되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 1. 온 열방을 향한 찬양의 초대 (117:1~2)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시 117:1)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 "모든 백성들"을 향해 찬양하라고 외칩니다. 구약 시대에 이방 나라들을 하나님 찬양의 자리로 부르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가 그 일을 합니다. 훗날 사도...2026.07.14
오늘의 묵상 - 시편 114편임재가 만드는 기적 본문: 시편 114:1~8 ■ 여는 말 시편 114편은 어제 묵상한 113편에 이어지는 '할렐 시편'으로, 유월절 식탁에서 식사 전에 부르던 두 번째 노래입니다. 짧은 여덟 절 안에 출애굽부터 가나안 입성까지의 대서사가 압축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그 모든 기적의 이유를 시인은 단 하나로 요약합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우리 삶의 기적도 결국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사느냐'에 달려 있음을 묵상하려 합니다. ■ 1. 노예의 집에서 하나님의 처소로 (1~2절)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2절) 시편 114편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오던 장면으로 문을 엽니다. 언어가 다르다는 말은 단순한 외국어의 불편함이 아니라, 알아들을 수 없는 명령 아래서 매를 맞으며 살아야 했던 압제와 소외의 세월 전체를 담은 표현입니다. 그런데 그 노예들이 애굽을 나오자...2026.07.10
오늘의 묵상 - 시편 113편높은 곳에 계시나 낮은 곳을 살피시는 하나님 본문: 시편 113:1~9 ■ 여는 말 시편 113편부터 118편까지는 '할렐 시편'이라 불리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 식탁에서 불렀던 찬양입니다. 113~114편은 식사 전에, 115~118편은 식사 후에 불렀으니, 예수님도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이 노래를 부르셨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이 찬양의 첫 곡을 열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왜 가장 낮은 곳을 살피시는지를 묵상하려 합니다. ■ 1.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부를 이름 (1~3절)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3절) 시편은 "할렐루야"라는 외침으로 문을 엽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찬양하라'는 뜻의 '할렐루'와 여호와의 이름을 줄인 '야'가 합쳐진 것으로, 말 그대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받는 사람은 '여호와의 종들', 곧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입니다....2026.07.09
오늘의 묵상 - 시편 112흔들리지 않는 사람, 흘려보내는 사람 본문: 시편 112:1~10 ■ 여는 말 시편 112편은 바로 앞의 111편과 쌍둥이처럼 붙어 있는 시입니다. 111편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노래했다면, 112편은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노래합니다. 두 편 모두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라 한 줄 한 줄 지어진 답관체 시인데, 오늘 아침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일상이 어떻게 복이 되고, 어떻게 흔들리지 않으며, 어떻게 이웃에게 흘러가는지를 따라가 보려 합니다. ■ 1. 계명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1~3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절) 시편 기자는 첫마디부터 "복이 있도다"라고 선언합니다. 여기 '복이 있도다'는 히브리어로 '아쉬레'라는 감탄사인데, 시편 1편이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할 때 쓰인 바로 그 단어입니다. 규정된 축복을 나열하는 말이 아니라 "아, 이...2026.07.08
오늘의 묵상본문: 시편 111:1~10 제목: 기억하는 마음에서 감사가 자란다 — 구원의 은혜를 노래하는 성도 [여는 말] 시편 111편은 첫 마디가 "할렐루야"로 시작합니다. '할렐루야'는 사실 "야(웨)를 찬양하라"는 짧은 명령이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인데, 시인은 그 부름에 자기가 먼저 응답하듯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새벽을 깨워 나온 오늘, 우리도 이 시인처럼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 삶에서 행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감사로 하루를 열려 합니다. 시인이 왜 그토록 감사했는지, 그 감사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리고 그 감사가 어떤 삶으로 이어지는지 세 가지로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본론] ■ 1. 정직한 자들의 모임에서 전심으로 감사하다 (1~4절)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1절) 시인은 혼자 조용히 감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정직한 자들의 모임 한가운데서 "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시편은 히브리어 알파벳...2026.07.07
2026년 수양회를 지나며이번 한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정체성과 사명을 함께 나누는 수양회를 지났습니다. 우리의 상황은 언제나 그렇듯 별 특별한 일이 없는 듯 한데요.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쉬지 않고 우리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이 상황과 말씀을 연결하기가 쉽지가 않죠? 오히려 상황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고 문제는 더 많아만지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내 눈에 보기에 어떨지라도 깨어 정신을 차리고 내게 주어진 한 가지 순종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흙에 묻은 겨자씨와 같이 작은 믿음으로 시작해서 두꺼운 흙을 뚫고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두꺼운 흙은 다른 사람이거나 상황이 아니라 두꺼운 내 마음의 벽인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원망과 불평 속에서 삽니다. 다시 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어두워진 눈을 예수님의 빛으로 밝아져서 분별하고 내 이 두꺼운 자아를 부인하고 오직 예수님의...2026.07.03
천국은 오직 은혜로 마태복음 19장과 20장의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2026.03.05
천국: 낮은 자의 공동체오늘 새벽설교를 요약한 내용으로 찬양 하나를 더하여 공유합니다.2026.02.27주일 설교 하이라이트2026.02.25